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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ND FLAVOR

2ND FLAVOR - PRODUCT CLIP



2ND FLAVOR가 전해주는 컬레보레이션 프로덕트 이야기



브라운브레스와 협업을 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팀 활동을 하며 언제나 가까이 했던 브라운브레스였다. 온, 오프라인 스토어와 블로그를 자주 방문하며 브라운브레스가 진행하는 일련의 활동들을 주시해왔다. 그리고 “우리가 연구하는 커피 분야를 연계할 수 있는 방안이 없을까?” 고민하던 찰나, 올해부터 계획한 외부활동의 ‘시작’을 브라운브레스와 함께 하자는 얘기가 나왔다. 팀 안에서 확정한 뒤 장문의 메일에 협업의 의사를 담아 보냈다. 이후 브라운브레스 측과 긍정적인 대화를 나누며 서로의 관계를 발전시켰다.  그리고 서서히 프로젝트에 대한 심도 있는 이야기를 주고받기 시작했다. 그런 과정들을 통해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 것이다. 



협업 내용에 대한 구체적인 얘기를 듣고 싶다.

<프로젝트 B>는 브라운브레스에서 영감을 받는 사람들을 위한 기획 컨텐츠다. 브라운브레스가 ‘B’라는 그릇(Bowl)을 만들면 협업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각자 분야에 대한 이해와 경험으로 그것을 채워 넣는다. 어떤 특정 단체나 개인에 제한을 두지 않고 문화와 예술을 사랑하는 이들과 브라운브레스가 함께 제품을 만드는 형식이다. 바리스타 크루인 우리는 커피 패키지와 머그잔을 제작하게 되었다. 



공통 주제가 있다고 했는데 어떤 내용인지 궁금하다.

이번 협업은 ‘시작’이라는 단어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프로젝트 B>의 시작, 브라운브레스와의 첫 번째 협업, 우리 팀의 새로운 시작. 모두 새롭게 시작하는 일들이기에 '시작'과 관련된 주제로 제품을 구상하게 되었다. 우리는 원두를 선택하는 데에 있어서 총 세 가지의 전제 조건을 설정하였는데 첫 번째는 우리 팀이 생각하는 시작을 의미하는 느낌의 커피, 두 번째는 우리 팀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지향하고 있는 캐릭터가 분명한 커피, 세 번째는 소비자에게 생산자와 커피에 대한 세부적인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스페셜티(Specialty) 커피여야 한다는 것이었다. 우선 두 종류의 원두는 시작이라는 단어와 걸맞게 상쾌하고 밝은 느낌이 나는 것으로 선택했다. 각각 독립적으로 테이스팅 한 뒤에 블렌딩 과정을 거치고 가장 시너지 효과가 큰 비율로 담아냈다. 서로 다른 커피가 만나 새로운 맛을 탄생시키는 것은 두 팀의 협업을 의미하는 상징이 담겨있다. 



이번 협업을 진행하면서 특히 신경 쓴 점이나 기존 제품들과의 차별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

우리 팀은 기존 바리스타에 대한 인식의 틀을 깨고 남들이 걷지 않는 길로 가려 하는 집단이다. 때문에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유추해낼 수 있는 상품을 만들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커피 관련 물품이라는 제한된 품목 안에서 제작하기에는 다른 상품에 비해 한정적인 부분이 있었다. 그래서 일단 두 팀이 공통 주제에 맞는 3가지 원두를 선택하고 대중들에게 그 원두가 담고 있는 세부적인 이야기를 들려주려 한다. 머그잔의 경우도 기존 디자인의 머그잔보다 확연하게 차이가 나는 독특한 제품을 선보이고자 한다. 커피 패키지 자체도 보통의 카페에서 사용하는 제품이 아닌 다채로운 디자인의 철통 안에 커피를 담는 것을 선택했다.



원두의 보관에 있어 산패 같은 화학적인 작용들을 무시할 수가 없다. 철통으로 패키지를 제작 하면서 따로 특이점을 둔 것이 있다면 무엇일까? 

제일 중요하게 생각한 건 밀봉이다. 좀 더 효과적인 밀봉이 가능한 패키지가 없을까 고민했지만 철통만큼 적합한 물품이 떠오르지 않았다. 원두가 담겨 있는 종이 패키지를 철통에 한 번 더 포장함으로써 산패를 최대한 방지할 수 있게끔 제작했다. 또한 소비자들이 커피를 모두 마시고 난 뒤에도 원두가 담겨 있던 케이스를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철통을 선택하게 되었다.


여담으로 제작 과정에서 특별히 기억에 남는 일이나 흥미로웠던 일이 있었다면 얘기 부탁한다.

아까도 얘기했듯이 ‘커피’라는 상품 안에서 제작할 수 있는 것들은 상당히 한정적이었다. 그 한정된 범위 내에서 색다른 것들을 찾아 내는 데에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 제품 선정에 있어 힘들었던 시간만큼 얻은 것이 많고 보람도 컸기에 현재로선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다. 요령을 바라지 않고 치열하게 고민한 결과로 더 좋은 질의 상품이 탄생하게 된 것 같다.



이번 협업을 통해서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목표가 있다면 어떤 것일까?

우선 우리가 브랜드들과의 협업과 문화활동의 전반에 참여하는 것을 토대로 대중들과 커피와의 연결고리를 만드는 매개체가 되는 것. 다시 말하자면 이번 결과물에 대한 반응이 어떤 형태로 자리매김할지는 모르겠지만 브라운브레스를 찾는 사람들, 우리 팀을 지켜보는 사람들, 그리고 일반 소비자들이 두 팀이 만든 상품을 같이 보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목적이다. 또한 우리가 제공하는 고품질의 원두로 기존에 모호하게 자리하고 있었던 커피에 관한 인식들이 ‘좋은 커피란 이런 거구나’로 변화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커피에 대한 이야기들을 대중들과 함께 알아갈 수 있었으면 한다. 


2nd Flavor가 정의하는 브라운브레스는 어떤 브랜드인가?

우리가 지금껏 4년 동안 뜻이 맞는 사람들끼리 좋은 커피를 찾기 위해 연구 하는 것처럼 브라운브레스도 일을 좋아하고 그 방면에서 정상에 오르기 위해 성심 성의껏 다가서는 브랜드임을 느꼈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열정을 바쳐 누구보다 열심히 하고 멋있게 하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한다.



원두를 선택하는 데에서 따로 주안점을 둔 것이 있다면 무엇일까?

이번 협업에서 두 팀은 원두 선택의 전제조건을 설정했다. 먼저 일반 커머셜 커피(Commercial Coffee. 코모디티 커피(Commodity Coffee) 라고도 불린다. 커피 프랜차이즈나 커피숍에서 판매하는 가장 보편적이고 일반적인 커피를 지칭하는 말)보다 뛰어난 스페셜티 커피(Specialty Coffee. 스트레이트 커피 중에서도 엄선된 고품질의 커피를 지칭하는 말)를 선정하는 것. 커피를 마시는 사람에게 제공할 수 있는 정보가 좀 더 세밀하게 담겨있는 원두이기 때문이었다. 소비자들이 단번에 인지하는 것은 어려울지 모르겠으나 커피를 마시면서 공통된 주제에 대한 이해도가 형성 되길 바라며 원두 선정에 심혈을 기울였다. 즉 패키지에 담기는 세 종류의 커피가 각각의 커피가 가지고 있는 세부적인 정보, 관련된 이야기,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소통의 느낌으로 소비자들에게 전달하는 것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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