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매번 다양한 장르의 음악으로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는 뉴올을 이번 인터뷰에서 만나봅니다. 쿤타 앤 뉴올리언스를 기점으로 자신의 솔로앨범 뿐만 아니라 다양한 아티스트들과의 작업으로 많은 리스너들의 귀를 즐겁게 해주는 뉴올! 그의 음악이야기를 들어봅니다.
브라운브레스(이하 BB):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먼저 소개부탁드릴께요.
뉴올: 안녕하세요. 뉴올입니다. 여러분들이 저를 처음 접하셨던 것은 레게란 장르로 선보였던 쿤타앤 뉴올리언스에서 프로듀싱을 맡았던 뉴올리언스였습니다. 뉴올리언스란 이름이 너무 길어서 이제는 줄여 뉴올이란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작년 12월에는 제 첫 솔로앨범이 나왔었고 계속해서 좋은 음악을 선보이기 위해 음악 만드는 일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BB: 뉴올리언스란 이름에서 뉴올로 바꾼이유는 단지 길어서 였나요?
뉴올: 뮤지션들이 자기의 곡이나 반응을 보기 위해 검색창에 이름을 쓰자나요. 근데 뉴올리언스는 너무 길고 두 글자가 편하겠다 싶어 줄였고 저를 부르시는 분들도 편하겠다 싶어서 줄이게 됐어요. 뉴올리언스라고 부르셔도 상관없습니다!
BB: 뉴올이 지금까지 해왔던 음악이야기를 들려주세요.
뉴올: 쿤타 앤 뉴올리언스가 제 이름을 알리는 계가 됐지만 그 전에 EP앨범이 한 장 있었습니다. 그때는 치킨슾이란 이름을 섰고 힙합앨범이었고 2003년 1월에 발매를 했습니다. 언더로 나오고 처음 인지도가 없는 상태에서 나온 음반이라 주변에 아시는 분들은 많이 없어요. 그리고 3년 정도 군대를 다녀와서 공백이 생깁니다. 전역 후 앨범준비를 한 게 쿤타 앤 뉴올리언스 이고 2006년에 1집, 2007년엔 두 번째 앨범이 나왔습니다. 저는 군복무 문제가 해결됐지만 같이 활동하던 쿤타가 입대를 하게 되면서 팀인데 같이 활동을 못하게 되어서 남는 시간 동안 제가 하고 싶었던 음악을 하고 싶었고 그 결과 2008년에 제 첫 솔로앨범이 나왔습니다. 많은 분들이 팀이 해체 된 거냐는 질문을 하시는데 해체는 아니고 각자 자기의 시간을 가지고 있는 뭐 권태기정도의 시간을 지내고 있습니다. 최근에 뉴올 인스트루멘탈을 발매 하였습니다. 비트메이커로 여러분들께 많이 알려져 있고 여태 것 들려드리지 못한 스타일의 힙합을 들려드리기 위해 발매하였으며 지금은 마이노스란 랩퍼와 함께 앨범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쿤타 앤 뉴올리언스가 한 명의 보컬과 한 명의 프로듀서 체제였다면 이번 앨범은 한 명의 랩퍼와 한명의 프로듀서 체제로 될 것 같고 가을정도면 만나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BB: 그럼 쿤타 앤 뉴올리언스는 언젠가 다시 나오겠네요?
뉴올: 물론이죠. 상황이 허락되면 다시 하고 싶어요. 물론 장르는 레게가 될 것 이구요.
BB: 레게는 어떤 매력을 가지고 있나요?
뉴올: 제가 느끼는 레게는 편안함, 즐거움, 유쾌함이라고 생각해요. 힘들 때 우울한 음악보다 기분전환을 위해 댄스음악을 듣는데 그건 너무 큰 변덕을 요구하는거 같잖아요. 레게음악은 편안하게 기분전환을 하면서 유쾌해질 수 있는 음악이라고 생각되요.
BB: 다작을 하는게 자신에게 있어서는 어떤 의미인지.
뉴올: 워낙 다작하고 다양하게 음악하는 것을 좋아하고 오래 숙성하고 다듬는 것을 좋아하지 않아요. 오래 다듬는게 본래의 신선했던 느낌을 잃어버리는거 같아서 빨리빨리 진행하는걸 좋아하는 편이에요. 앨범은 어떻게 내더라도 반드시 후회하게 되는 것 같아요. 만족이란 게 어렵죠. 그럴바에 만족스런 앨범을 7년마다 내는 것 보다 아쉬움은 빨리 떨쳐내기 위해서 다음앨범작업으로 가는 편이이에요. 그래서 지금 제 이름으로 나온 곡들도 쿤타 앤 뉴올리언스 외에도 배치기나 데프콘, 부가킹즈, 바스코등 많은 분들에게 곡을 주어서 6~70곡 이렇게 되요. 더 열심히 해서 많이 내야죠.
BB: 첫 솔로앨범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나요?
뉴올: 여러가지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제 이름으로 낸 첫 솔로앨범이란 큰 의미 외에도 신구조화를 꾀하고 아티스트를 생각하며 내가 프로듀싱을 했을 때 퀄리티 있는 곡을 낼 수 있게 하는 게 목표였어요. 여행스케치, 시나위분들이 제 음반에 참여해주시고 힙합계의 대부 MC meta 등 많은 분들을 나름 조화를 해서 다양한 색깔의 곡을 만들었죠. 그리고 제가 하고 싶었던 이야기나 방향을 곡에 풀었고 제가 랩에 참여해 더 각별한 앨범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또한 여러분들이 구매해 주시고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BB: 비트메이커 뉴올, 랩퍼 뉴올 장단점은?
뉴올: 음악을 만들면서 제일 좋은 음악을 만들고 내 위치를 지키기 위해서 가장 힘든 게 자신이 객관적이어야 되는건데 그게 항상 어려운 것 같아요. 나는 숲을 바라보는게 아니라 숲 안에 있기 때문에 더욱 더 객관적으로 바라보려고 해요. 제가 비트메이커니까 사람들은 제 비트를 기대하지 랩을 기대하지는 않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랩이 실망스러울 수도 있고 아니면 제가 랩이 부족하니까 비트가 더 부각되는 면도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고요. 좋다는 이야기와 안 좋다는 이야기 둘 다 수렴해서 더 노력하고 연습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하고 싶은걸 어떻게 막을까요? 화려한 랩보다는 진득하게 들었을 때 가사 속에서 생각나는 랩 그리고 가사전달을 중요하게 생각하다 보니 어떤 부분은 멋없게 보이는 부분이 있었던 것 같아요. 매번 이런 피드백을 통해 더 나은 음악을 보여주면 된다고 생각되요.
BB: 처음 음악을 시작한 동기는.
뉴올: 동기보단 에피소드가 맞겠네요. 중학교 다닐 때 수업시간에 머릿속에 멜로디가 생각나 공책에 적었어요. 물론 계이름이 아닌 음높이를 표현한 기호였는데 그걸 옆 반 친구한테 들려줬는데 다음시간에 저한테 다시 들려주고 그러다 데모를 만들자고 해서 음악을 만들고 노래를 불렀는데 못 들어 주겠더라구요. 그나마 랩을 했더니 들어줄 만 하더라구요. 재미삼아 마이크와 테잎에 녹음해서 반 친구들한테 2,000원을 주고 데모 테잎을 팔았습니다. 그거 유출되면 어쩌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때부터 흥미를 가지고 음악에 대해 관심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혹시나 그때 음악이 들을 만 했었으면 알앤비 쪽으로 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BB: 지금까지 활동해오면서 받았던 상 중에 기억나는 상 있나요?
뉴올: 가수가 뽑은 올해의 음반, 대중음악상이 기억에 남네요.
BB: 어떤 장르를 좋아하세요?
뉴올: 많은 프로듀서들중 저의 장점은 한정된 음악을 안 한다는 것이에요. 일관성이 없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는데 전 그렇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힙합을 좋아하는 건 물론이고 헤비메탈을 들었는데 단지 귀가 아프다는 이유로 듣지 않습니다. 좋아해서 메탈에 빠지면 귀가 남아나지 않을꺼 같아서. 그래서 메탈을 제외하고는 다 좋아하고 즐겨듣습니다. 참 우리나라 트로트는 잘 안들어요.
BB: 영화음악이나 CF 음악도 제작하고 있는데 기억에 남는 작업이 있다면?
뉴올: 투사부일체의 후속 편 유감스러운 도시에 나온 슈퍼쥬니어가 부른 엔딩 곡이 있어요. 근데 영화 결과가 좋지 않아서 모를거 같은데요.(웃음) 그리고 알게 모르게 듣는 CF 음악 중에도 제가 만든 음악이 있어요.
BB: 그동안 작업했던 곡 중 가장 애착이 가는 곡은?
뉴올: 제가 상 받았던 홀딩 온 이란 곡이 기억에 남네요. 이 곡으로 대중음악상도 받았었고 지금 들어도 신나고 좋아요.
BB: 음악은 어떤 매력을 가지고 있나
뉴올: 사람의 상상력을 가장 자극 하는 게 음악인 것 같아요. 어머니에 관한 음악을 들으면 각자의 어머니를 생각하지 신사임당을 생각하지는 않잖아요. 또 몰래 뒷산가서 담배피면서 들었던 음악이 지금 들으면 그때를 기억하게 되죠. 일종의 타임갭슐인거 같네요. 음악은 보이지 않는다는 게 가장 큰 매력인 거 같아요.
BB: 지금까지 음악작업을 하면서 만났던 최고의 파트너는?
뉴올: 물론 있죠. 쿤타는 작업을 많이 했으니까 제외하고 그 외를 생각해보면... 버벌진트씨가 가장 좋았어요. 다른 랩퍼들은 제가 비트를 주면 어떻게 나올지 예상이 되요. 그리고 각자의 스타일이 있잖아요. 제가 많은 비트를 쓰면서 여러 장르의 음악을 하듯 버벌진트 형도 여러가지 음악스타일을 하는 편이에요 그러다보니 결과물이 어떻게 나올지 궁금해져요. 기대되는 사람인 것 같아요.
BB: 작업을 하면서 특별히 영감을 받는 곳이 있나요?
뉴올: 항상 많은 영감을 받고 싶어요. 자극이 필요하니까. 책이 될 수도 있고 영화가 될 수도 있고 남의 이야기가 될 수도 있는 원하던 원치 않던 제 경험에서 많이 나오는 것 같아요. 잘못된 것 일수도 부족한 것 일수도, 오류 범벅일 수 도 있는데 가급적 제 안에 갇히지 않고 많은 경험으로 영감을 받으려고 해요.
BB: 그간 음악하면서 재미있었던 일은?
뉴올: 쿤타랑 같이 음악활동을 하면서 라디오 로고송을 해주기로 했는데 아침까지 보내주기로 했던 음악이 전날 밤까지 안 나올 때가 있었어요. 음악이 안나온다고 힘들어하다 갑자기 카레를 한다며 마트에 가서 카레를 만들어서 새벽 2~3시에 백댄서 연습실 댄서 분들한테 나눠주고 5시에 들어와 십분만에 녹음을 마쳤던게 갑자기 생각나네요. 프로듀서로써 뮤지션을 압박하는 것 보다 그 뮤지션에 맞게 장점을 끌어낼 수 있게 유도해주는 것도 중요하다 라는 걸 생각하게 해주었어요. 아마 프로듀서 뿐만 아니라 누군가와 함께 작업할 때 웃으면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주는게 본인과 모두를 위해 중요하단 생각이 드네요!
BB: 지금 기획하고 있는 MIC swagger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뉴올: MIC swagger는 문화에요. 우리나라에는 컨텐츠가 많이 없어요. 디지털시대가 듣기보단 보는 시대잖아요. 우리나라에도 프리스타일 잘하는 친구들이 많은데 이걸 지방분들까지 모두 공유할 수 있는 컨텐츠를 만들고 싶었어요. 지금은 사정상 쉬고 있는데 조만간 다시 선보일 예정입니다.
BB: 앞으로의 계획을 말씀해주세요.
뉴올: 지금 마이노스와 함께 앨범을 준비하고 있어요. 가을 출시를 목표로 작업중이고 제가 준비하는 신인이 있는데 그 친구 앨범도 열심히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올해 출시를 목표로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이 두개가 가장 큰 계획이네요.
BB: 지금 뉴올에게 최고의 관심사는?
뉴올: 자동차요. 최근에 면허를 따서 경차부터 중형까지 제 위치에 맞게 알아보고 있어요!
BB: 옷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나요.
뉴올: 옷을 꾸며서 멋있게 입는 것 보다 심플한 디자인을 좋아해요. 편안함. 심플. 저에겐 이것이 의미인 것 같아요.
BB: 즐겨찾기 소개해주세요.
뉴올: 큐오넷(http://www.cuonet.com/index.php)
사진촬영: 스튜디오 다리미 (http://www.darimi.co.kr/)
RECENT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