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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al People. 이번 인터뷰는 22channels라는 타이틀로 첫 데뷔앨범을 성공적으로 발표한 '랍티미스트' 입니다. 많은 기대만큼이나 훌륭한 앨범을 들고 나와 많은 리스너들의 귀를 즐겁게 해주었던 랍티미스트와의 인터뷰! 랍티미스트가 말하는 22channels, 그리고 앨범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어보겠습니다.
Brownbreath(이하 BB):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인사부탁드립니다.
Loptimist: 안녕하세요. 이번에 22channels란 이름으로 앨범을 낸 랍티미스트입니다. 나이는 올해로 23살 입니다. 본명은
BB: 랍티미스트(Loptimist)는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 이름인가요?
Loptimist: 옵티미스트(optimist)란 말이 있어요. 낙관적인 이란 뜻을 담고 있고 제 이름이
BB: 낙관적이라.....성격이 낙관적이라 만드신 건가요?
Loptimist: 그런 건 아니에요. 당시 제가 좀 힘들었는데 우연이 옵티미스트란 단어를 알았고 그렇게 살고 싶다는 생각에 만들게 되었습니다. 음악적인 색깔과는 상관없습니다.
BB: Loptimist란 이름이 나오기 전엔 Fake cross란 이름으로 활동하셨는데 랍티미스트로 바꾼 이유가 있나요?
Loptimist: 이름이 별로인 것 같아서 바꿨어요. 시간이 가면서 유치한 듯 싶었고요.
BB: 앨범 발매 후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Loptimist: 앨범출시 후 쉬는 시간을 많이 갖고 있습니다. 다음에 작업할 것에 대한 구상을 하고 있고요.
BB: 그럼 앨범에 대한 얘기를 나눠 볼까요. 22channels. 숫자 22에 어떤 특별한 의미가 담겨져 있나요?
Loptimist: 원래 작년에 나오려던 앨범이었어요. 그때 제가 22살이었거든요. 근데 올해로 옮긴다고 23채널이라고 할 순 없었고 인트로와 아웃트로 빼고 22트랙이라 22채널인 것도 있고 발매 일도 마침 2월 22일로 잡았고요. 좀 미뤄지긴 했지 만요.
BB: 22채널을 작업할 때 특별히 신경 쓴 부분이나, 감상포인트가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Loptimist: 22채널인 만큼 곡이 중복되는 것을 피하려고 했어요. 또 분위기가 겹치지 않게 하려고 배열도 그렇게 했고요. 이번 앨범에서 좀 틀려진 부분이 있다면 곡 쓰는 작법이 많이 틀려진 거 같아요. 데드피형 앨범에서는 샘플을 컷 하는 것에 많은 비중을 두었어요. 그 당시에는 제 장비문제도 있고 해서 그 이상 하는 건 힘들었죠. 이번 22채널에서는 지나친 컷팅은 피하고 곡의 분위기에 조금 더 신경 썼습니다. 비트를 중점적으로 들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앨범은 전체적으로 맡아 작업해서 사운드적으로 미흡한 점이 있는데 제가 좀 배운다는 생각으로 만들었습니다. 앨범 들으실 때 조금만 감안하면서 들어 주셨으면 합니다.
BB: Intro와 Outro까지 합치면 총 24트랙으로 앨범을 만드셨는데 이 정도면 굉장히 많은 트랙수라고 생각됩니다. 이렇게 많은 트랙을 넣은 이유가 있나요?
Loptimist: 쉽게 외국트랙과 한국트랙의 비율이 반반이라고 보시면 되요. 그것을 하나의 음반에 넣으려 하다 보니까 많아진 것 같아요. 영어로 랩을 했을 경우에 좀 다른 느낌이 있기 때문에 좀 더 관심 있게 들어주셨으면 해요. 정말 신경 많이 썼고 작업하면서도 쉽게 작업된 건 없었고 어려운 과정 속에서 알게 되고 참여해 주신 것이기 때문에 가사가 이해되지 않더라도 곡의 스타일이나 느낌을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BB: 앨범 발매 후 많은 팬들이 말씀하시던 것인데 곡이 끝날 때 다소 어색하게 마무리 된다는 말이 많던데?
Loptimist: 저도 마스터링 후에 많이 느꼈어요. 마스터링을 하러 갔는데 시간이 82분이 나왔어요. 예상을 못했는데 많이 나왔죠. 씨디 한 장에 76분 정도를 넣어야지 안전하게 소리가 들어갈 수 있어서 갑작스럽게 줄이게 됐어요. 그래서 그런 느낌이 있는데 곡을 많이 넣으려다 보니까... 이점 양해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BB: 피쳐링 진을 보면 국내에선 많이 알려지지 않은 아티스트들과도 함께 작업했는데?
Loptimist: 앨범작업을 하면서 피쳐링 진에 많은 신경을 썼어요. 제가 요즘 느끼는 게 요즘 앨범의 라인업이 비슷비슷하다고 생각됐어요. 그래서 저는 비슷하게 내는 건 의미가 없다고 생각 했구요. 그러다 보니까 알려지지 않은 분들과의 작업을 진행하게 되었고요.
BB: 유엠씨, 배치기, 사이드비의 참여가 다소 의외였어요. 어떻게 같이 작업하게 됐나요?
Loptimist: 제가 하드코어의 이미지가 있긴 하자나요. 그것을 좀 깨고 싶고 같이 안 해봤던 새로운 분들과 작업해보고 싶었어요. 유엠씨와 배치기 그리고 사이드비 분들은 평소에 좋아했던 분들이에요. 어떻게 보면 팬의 입장에서 옛날에 좋아했던 분들과 하고 싶어서 했어요.
BB: 22채널 중에서 특별히 애착이 가는 곡이 있으신가요?
Loptimist: 모두 애착이 가지만 그 중에서도 4번 트랙의 'Ocean To Ocean'. 이 곡은 Unknown Prophets의 기존스타일이 아닌데 잘 나온 것 같아요. 이 분들에게도 비트를 10개를 드렸는데 이 곡을 선택하리라곤 생각 못했어요. 약간 어두운 분위기를 생각했는데 전혀 다른 스타일을 골랐고 또 잘나온 것 같아요.
BB: 곡마다 모두 힘들게 작업하신거 같네요. 몇 곡만 골라서 그 곡의 에피소드를 짤막하게 말씀해 주실 수 있으신가요?
Loptimist: 예. 원래 앨범에 넣고 싶었는데 가사도 많고 해서 빠졌는데 몇 곡만 골라서 말씀드릴께요. 먼저 Inrto. Intro 부분은 정말 많이 고민했어요. 작업 차 빅딜 스튜디오에 갔는데 데드피형이 군대에서 제 생각하면서 가사 쓴 게 있다 그래서 들려달라 그랬죠. 그거 딱 듣고 인트로 다 싶어서 바로 녹음했어요. 당일에 아무 계획 없이 하루 만에 아니 한 시간도 안 걸려 만들어졌어요.
Black Cancer - 데드피형이 이 비트엔 내가 랩해야된다 그래서 진행하게 됐어요. 원래는 외국MC가 할 비트라고 생각했는데 그 와중에 데드피형이 비트를 듣고 한다 그래서 만들어졌죠. 원래 블랙캔서는 챈(chan)이라는 뮤지션이 하기로 했는데 스케쥴이 안 맞아서 취소됐어요.
Hard Hittin - 이 곡은 2004년에 완성된 곡이에요. 언더클래스라는 팀을 알게 된 건 언더클래스가 케이오틱스의 앨범에 참여했는데 그 곡을 듣고 제가 찾아봤는데 스위스 사람인 거에요. 그래서 데모를 보냈는데 연결이 됐죠. 유명한 건 아닌데 제가 좋아하는 아티스트이고 실력 있고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로 음악을 하고 있어서 참여하게 되었죠. 이 팀과 아마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될 꺼 같아요.
Love - 블랙리스트가 알앤비 듀오에요. 제가 친한 형들인데 교회에서 알게된 형인데 장르가 완전 다르고 꼭 같이 해보고 싶어서 작업을 하게 됐어요. 이 곡은 어떻게 보면 샘플링일수도 있지만 사람의 소리는 샘플링이 아니에요. 처음 힙합비트를 들려줬는데 그 코드를 듣고 연주를 해 비트위에 덮었죠. 근데 제가 만든 비트를 빼고 형이 연주한건만 들어보자고 해서 들어 봤는데 느낌이 완전 틀리더라구요. 제가 사랑노래는 처음인데 MR을 들어보니까 해도 되겠다 싶어서 시도해봤죠. 이곡이 제일 오래걸렸던거 같아요. 3개월정도 걸렸거든요. 아쉬운점도 있지만 많은 도움이 된 곡인거 같아요.
La Repondeur - 이건 컨셉을 좀 집어넣엇어요. 처음 핸드폰으로 걸려온 전화를 안받고 녹음이 된 것을 표현했죠. 불어로 된 곡인데 잘 나온거 같아요.
KO is the name – 앨범발표 후 제가 좀 아쉬웠던 게 이 트랙이에요. 너무 언급이 안되 서요. 이 곡은 제가 제일 좋아하는 트랙이에요. 원래 프로듀싱했던 곡들과 다르게 만든 부분도 있고.... 케이한테 비트를 15개정도 보내줬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기존의 곡과 같은 거 같아서 다시 만들어 들려줬죠. 그래서 만들어진 게 이 트랙이에요. 케이도 더 좋아했구요.
Struggle to rise - 이분들은 시카고 분들인데 녹음을 어떤 분을 통해 하거든요. 3명인데 한번에 끝난 게 아니라 사는 집이 틀려서 서로 다 른날에 작업했는데 한 명의 녹음이 끝나고 작업실에 도둑이 들어 마이크를 훔쳐가 한달 넘게 지연 되서 나머지 두 분은 늦게 녹음이 됐죠. 하마타면 못 들어갈뻔 했죠.
가난한 사랑 노래 - 이 곡은 만들어진지 1년 반 넘은거 같아요. 제가 좋아했던 곡이었고 아마 이 곡이 들어 있는 UMC의 앨범을 제가 리믹스해서 발매할 꺼 같아요. 올해 안에 발매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마 한 곡이 먼저 공개 될 꺼 같구요. 제 견해 하나만 말씀드릴께요. 라임을 많이 쓰지는 않지만 대신에 박자감과 리듬감이 있고 메세지만 확실히 전달된다면 충분히 인정받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제가 옛날부터 팬이었고 이번 앨범에 의미가 있는 게 제가 존경하는 우러러봤던 분들이 참여했단게 너무 좋았죠.
BB: 정말 힘들게 작업하셨네요. 에피소드를 듣다 보니까 곡에 더 집중을 하게 되는 거 같네요.
Loptimist: 아! 앨범과는 관련 없지만 에피소드가 하나 더 있는데.
BB: 말씀해주세요.
Loptimist: 앨범마스터링이 마치고 그 다음날 제가 두 개의 하드가 있는데 그 중 한 개의 하드가 날라가 버린거에요. 무리하게 컴퓨터를 돌려서 간당간당 했는데 날라가 버렸죠. 그래서 복구업체에 맡겨놨는데 수리비용이 22만원이 나왔어요.
BB: 또 22네요.ㅎㅎ 하마타면 큰일날 뻔 했네요. 인터넷에서 보면 잘 모르시는 분들은 앨범 자켓을 보면서 두 명이 서있어서 듀엣인가 하는 분들도 있던데 컨셉 설명을 해주세요.
Loptimist: 처음에 자켓을 어떻게 해야할 지 고민을 많이 했어요. 첫 앨범이고 그만큼 애정도 많이 있어서 절대 쉽게 만들고 싶지 않았거든요. 자켓도 같은 맥락이라고 보시면 되요. 자켓 디자인해주시는 분들을 찾다가 브라운브레스사무실에 왔는데 보여주신 컨셉 중 하나가 내 안에 두 명의 인물이 있는거에요. 두 개의 자아가 있으면서 그 두 자아가 갈등하는 구조로 그리자 했는데 그게 너무 맘에 들었어요. 그래서 바로 진행했죠. 어떻게 보면 이번 앨범이 제 스타일과는 좀 달라진 면이 있잖아요. 가난한 사랑노래나 러브란곡이요. 그 모습과 앨범이 잘 맞았던 거 같아요.
BB: 음악작업을 할 때 특별히 좋아하는 소리가 있나요?
Loptimist: 제가 소리가 꽉 차있는걸 좋아해요. 풍성한 소리요.
BB: 음악을 만들 때 내가 하고 싶은 음악과 사람들이 들을 때 좋은 음악 두 갈래가 있다고 생각할때 %를 몇대몇으로 나눠 하는지?
Loptimist:
BB: 랍티미스트란 뮤지션에 대해 내려지는 사람들의 평가. 어떻게 느끼시나요?
Loptimist: 사람들의 평가 라는 게 뮤지션을 힘들게 할 때가 있는 거 같아요. 데드피 1집이 제 첫인상이고 처음 들고 나온 앨범이라 그런지 많은 분들이 최고였다고 말씀하세요. 사실 이런분들이 매니아시자나요. 이제는 우리 부모님 들려드려도 이런 건 좋다 공감대를 넓혀가고 싶어요. 하드코어힙합이 좋은 건 분명하지만 그것을 수용할 수 있는 공감대가 적은 것 같아요. 힙합을 들으시는 분들이 좋게 느껴지겠지만 모르는 사람들은 시끄럽게만 느낄 수 있잖아요. 제가 듣는 음악이 하드코어 힙합만이 아닌 지펑크 재즈 라운드 심지어 우리나라 발라드도 듣는데 말이죠. 저도 음악을 하는데 매니아가 정한 그 길을 가야 하나 그런 생각이 들어요. 외국도 자신만의 스타일을 벗어나면 변했다 그러시는데 그건 뮤지션 만이 이해할 수 있는 감정이 있어요. 똑같은 음식만 먹으면 질리자나요. 마찬가지로 변하고 싶고 다른 거 해보고 싶은게 뮤지션의 입장이에요.
BB: 이번 앨범에서 랩도 비중을 두면서 작업했는데 랍티미스트에게 있어 랩과 프로듀싱은 어떠한가요?
Loptimist: 저는 원래 랩만하고 싶었어요, 근데 곡을 쓰게 된 이유가 랩은 하고 싶은데 곡이 없어서 그래서 프로듀서의 길을 가게 된 것 같아요. 처음 랩을 할 때는 프리스타일랩 대회도 나가구요. 그때 랩 하는거 좋아했는데 곡을 쓰는걸 좋아하고 결과물이 나오니까 주위에서 곡을 달라 그래서 그 일을 하느라 랩은 쉬게 되었어요. 근데 아무래도 프로듀싱이 활동범위가 넓어서 외국분들도 드릴 수 있고요. 근데 랩은 더 연습해서 계속하고 싶어요. 아 그리고 랩을 하니까 프로듀싱 할 때도 좀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랩퍼의 입장에서 곡을 만드니까요.
BB: 음악과 관계된 일을 하지 않을 때는 주로 무엇을 하세요?
Loptimist: 판도 사러 다니고 교회 사람들과도 만나고 음악 하는 친한 분들과도 만나서 얘기도해요. 집에서 게임도 하고요.
BB: 앞으로의 계획하고 계신 일 있으신가요?
Loptimist: 사이먼 도미닉과 프로젝트 형식으로 앨범을 낼 꺼 같아요. 지금 함께 작업 중 이구요. 그리고 22채널과 다른 앨범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많이 기대해 주세요.
BB: 브라운브레스에게 바라는 점이 있다면?
Loptimist: 앞으로도 디자인과 음악문화가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 인거 같아요. 앞으로도 좋은 모습 많이 보여주셨으면 좋겠어요.
BB: 팬 분들에게 한마디 해주세요.
Loptimist: 앨범출시하고 반응이 너무 좋아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많은 반응과 격려가 더 힘이 된 거 같구요. 올해는 제 음악에 조금 욕심을 내고 싶어요. 많은 작업물을 통해 뵙겠습니다.
BB: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인사 부탁드립니다.
Loptimist: 감사합니다. 앞으로 더 좋은 모습으로 찾아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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