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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이미 브라운브레스 메거진에서 Twosome 이란 프로젝트 팀으로 소개 되었던 이광호씨의 인터뷰입니다. Twosome을 비롯한 52 weeks 등의 프로젝트 팀 외에 활발한 개인 작업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다양한 전시로 많은 대중과 메스컴의 관심을 받는 이광호씨의 이야기를 들어봅니다.

Brown Breath(이하 BB): 안녕하세요. 자기 소개를 부탁 드립니다.

이광호: 네 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이광호입니다. 금속공예를 전공했고요. 졸업한지는 2년 정도 되었어요. 지금은 조명, 가구 프로젝트들을 하고 있어요. 아직 수상경력은 없고요. 지금은 갤러리와 같이 일을 하면서 전시를 하고 있어요.

 

BB: 어릴 적 모습은 어땠나요? 대부분 지금의 모습이 될 거라 생각 못하는 경우가 많잖아요.

이광호: 저는 초등학교 때까지는 구리시장이 꿈이었어요. (웃음) 이렇게 미술을 전공하게 되리라 생각은 못했어요. 어울려 다니던 친구들이 있었는데 음악도 듣고 영화도 보고 그랬는데 그 당시에는 영화 쪽 일을 하게 될 거라는 생각을 했었죠. 그때도 뭔가 만드는 걸 좋아했었는데, 대학에 진학해서 전공까지 하게 될 거라는 생각은 못했죠.

 

BB: 그렇다면 미술을 처음 접하게 된 계기는 뭐였나요?

이광호: 미술은 워낙 좋아했었고요. 그냥 다른 것보다는 미술이나 뭔가를 만드는 것을 좋아했어요. 고등학교 가면서 미대에 가려면 입시미술을 해야 된다는 걸 알게 되어서, 늦게 시작을 한 편이에요. 디자인 쪽보다는 역시 손으로 만드는 것들을 좋아했었죠.

 

BB: 최근 관심사는 무엇인가요.

이광호: 개인적인 일은 조금 있으면 저의 2세가 탄생하니까 그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고 있어요. 어떻게 해야 행복하게 살 수 있을까 하는 고민도 하고 있고요. 작업 관해서는 새로운 작품을 보여줘야 하니까 그에 대해 고민도 하고 있죠.


BB: 작품의 영감은 주로 어디서 얻으시는 편인가요.

이광호: 초기에는 항상 특별한 것 아니면 남들과는 뭔가 틀린 것들을 주로 생각했는데 그게 오히려 힘들게 만들었던 것 같아요. 할아버지께서 돌아가시면서 느꼈던 건데, 할아버지께서 만드신 바구니나 빗자루, 도리깨 들이 집에 아직도 남아있는 걸 보니까 아직도 같이 있는 것 같더라고요. 이런 사물만 보고도 누군가를 생각할 수 있다는 게, 소위 말하는 세련된 디자인과는 틀린 느낌이더라고요. 그때부터 예쁜 디자인이나 누구를 타깃으로 한 작업보다는 할아버지처럼 어떤 소재를 보고 이걸 어떻게 손으로 만들 수 있을까, 다른 쓰임새로 바꿀 수 있을까 이런 고민을 하면서 지금까지의 작업들이 진행되어 온 셈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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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
다른 아티스트들과는 달리 일반적인 소재에서 영감을 얻기 때문에 결과물이 차별화 되는 느낌이에요.

이광호: 의도한 건 아니지만 결과적으로는 다른 결과물이 된 거죠.


BB: 현재 직업으로 삼고 계신 이 일은 스스로 생각하셨을 때 매력을 가지고 있나요

이광호: 가장 큰 매력은 제가 하고 싶은 것들을 할 수 있다는 것 같아요. 제일 잘 할 수 있는 일을 주도해서 한다는 게 또 매력이고요.

 

BB: 작품을 보면 가구 같은 경우 일반적인 재료들은 아닌 것 같은데.

이광호: 사실 실제로 보면 다 일반적인 재료들이거든요. 근데 그것들이 보여지는 것에 대해 많이 생각하는 것 같아요. 그냥 보이는 것들 보다는 수작업을 했을 때 달라지는 것이고 묶거나 깎거나 했기 때문에 달라 보이죠. 실제로는 싸거나 흔히 보이는 재료들을 쓰는 편이에요. 굳이 그렇게 쓰려고 노력하는 건 아니고요. 다음 작업에도 다른 소재가 될 수도 있지만 지금까지 했던 것들은 어떤 소재를 보고 이렇게 해봐야겠다 라고 생각을 해서 하게 된 것들이에요.

 

BB: 다른 작품들에 비해 접하기 힘든 소재이면서도 실생활에서는 일반적인 소재이기도 한데, 굳이 이런 소재들을 쓰는 이유가 있으신가요?

이광호: 맨 처음에 시작했을 때는 돈이 많이 없어서 신소재나 특별한 소재에 대해 생각을 못했던 것 같아요. 그런 것보다는 제가 쉽게 쓸 수 있는 소재들이나 마음 편하게 작업 할 수 있는 소재들을 선택했고요. 아까 말씀 드린 할아버지의 빗자루처럼 싸리나무를 노끈으로 묶었을 때 빗자루가 되는 것 같은 원리의 작업들이 재미있어서 그랬던 것 같아요.

 

BB: 이런 소재로 작업을 했을 때 각각 장점과 단점이 있을 것 같아요.

이광호: 소재에 대한 단점보다는 작품의 형태 지속성과 견고함은 떨어지는 편이에요. 정확하게 디자인 되어있는 것들은 오래 가는 편이고 형태의 변화도 없는데, 제가 하는 것들은 시간이 오래 지나면 형태나 색이 변하게 되거든요. 이런 것이 단점이자 또 장점이 될 수 있겠죠.

 

BB: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한다는 것이 하나의 메시지나 테마를 가지고 있다고도 할 수 있겠네요?

이광호: 네 그렇죠. 제가 이건 아트야 시간이 지나면 변해, 어쩌고 저쩌고하면서 의도한 것들은 아니지만 결과적으로는 작품을 나중에 봤을 때도 처음 봤을 때와는 다른 감정을 느낄 수 있게 될 것 같아요. 의자 같은 경우 찌그러지면 찌그러진 대로 한쪽으로 비스듬히 앉는 습관이 있다면 그 쪽 부분이 변형이 될 거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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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 작품 중에 빛을 이용한 작품들이 많은 편인데, 빛을 가지고 작업하는 특별한 의도가 있으신가요?

이광호: 빛보다는 빛을 감싸고 있는 형태에 더 관심이 많아요. 실제로 빛이라고 하면 너무 광범위 하고 빛을 다루는 것은 인공적이라 아름답다는 느낌이 안 들어요. 물론 빛을 가지고 작업하는 입장이지만 자연적인 햇빛이나 달빛이 더 아름답다고 생각을 해요. 그래서 작업을 했을 때도 가장 자연스럽다 라는 정도까지 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빛을 막을 수 있는 형태 같은 것들은 만들 수 있지만 자연스러움에 대해서는 남겨두고 싶은 부분이 있어요. 빛을 다룬다기 보다는 빛을 둘러싼 형태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죠.

 

BB: 빛을 감싸고 있는 형태들 중에 불규칙적인 여러 꼬임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는데

이광호: 처음 조명작업을 시작했는데, 들어가는 기본적인 재료들이 전선과 전구였어요. 그게 기본이 되어서 어떤 선만으로 형태를 만들 수 있는 것들을 찾다 보니 뜨개질의 형태를 갖게 되었고, 지금은 패턴이 없는 비전형적인 것들을 하기도 하고, 그런 식으로 같은 방법이나 다른 소재를 이용해서 작업을 하고 있죠.

 

BB: 작품을 보면 네 손가락에 연결된 반지가 있던데 그 의미는 무엇인가요?

이광호: 재미 삼아 한 건데 남자가 사랑하는 여자에게 반지를 주면서 프로포즈를 하잖아요. 그 반지 라는 게 사랑을 의미한다고 생각했고, 반지 네 개를 줬다고 치면 그게 너클 같은 역할을 하는 거죠. 제목은 사랑의 힘이지만 실제로는 무기가 되는 그런 경우죠.

 

BB: 4명의 여자한테 각각 프로포즈를 하는 바람둥이라면 너클로 맞는다 라는 의미도 되겠네요.(전원웃음) 홈페이지 작품가운데 짜장면이 모티브가 된 작품이 있어요. 아주 재미있던데 이 작품은 어떻게 나온 작품인가요?

이광호: 그것도 선을 이용한 작업이었는데, 진행하다 보니까 그렇게 형태가 나온 경우에요. 저는 오래 생각해서 이렇게 만들어야지 하는 것보다는 재료들을 가지고 작업하다 보니까 나온 경우들이 많아요.(웃음)

 

BB: 작품에는 아웃도어용이라고 되어있던데 안에서 사용해도 멋질 것 같은데요? 그을음이 심하게 남지 않는다면요.(웃음)

이광호: 원래는 안에서 켜봤는데 불이 날뻔했어요. 그을음보다는 작품이 크기 때문에 입으로 끄기가 힘들어요.(전원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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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 전시를 하는 과정 이라던지 작업을 하는 과정에서 재미있는 일들이 있다면요

이광호: 작업을 하고 전시를 하면서 제가 만나볼 수 없었던 사람들을 만나는 게 제일 재미있는 것 같아요. 제가 이런 작업들을 하지 않았다면 만날 수 없었던 사람들을 만나게 되니까요.

 

BB: 혹시 결혼 이전에 묘령의 여인이 작품을 보고 작가를 만나보고 싶다고 한적은 없었나요?

이광호: 그러게요. 아무도 고백을 안하더라구요.(전원웃음) 외국 전시를 하면서 실비아 펜디라는 펜디 디자이너를 만난 적이 있어요. 아줌마인데 제가 한국에 있을 때는 머나먼 명품 디자이너 인데 그냥 만나보고 작업을 했던 사람이라는게 재미있었고요. 이번에 바젤에 가서는 저는 직접 못 만나 봤는데, 갤러리 사람이 전해주길 브래드피트가 제 작품을 보고 아마 이 작가는 이상할 것 같다 라는 말을 했다고 하더라고요.

 

BB: 오 대단하시네요~

이광호: 제가 장인, 장모님이 여행을 떠나셔야 해서 나간지 30분 뒤에 왔다고 하더라고요. 작품들 다 짜놓은 것들을 보고 이 작가는 미친 것 같다고 했다고 전해들었어요.

 

BB: 어떻게 보면 나쁜 것만은 아닌 것 같아요.

이광호: 유명한 사람이 그런 말을 해서 좋다는 것은 아니고요. 기왕이면 같은 장르의 거장들이 인정해주면 좋겠죠. 하지만 아직 인정받으려면 멀었다고 생각해요. 근데 실제로 그런 이야기를 듣는 것도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해요.

 

BB: 작업을 하실 때 특별한 징크스나 좋은 징조 같은 게 있나요? 예를 들면 작업 중에는 여자를 절대 만나지 않는다던 지, 술을 꼭 마셔야 한다던 지?

이광호: 아내 되는 사람을 대학교 1학년 때부터 만나서요. 특별하게 여자를 안 만나거나 그런 건 없었고요. 아직까지 특별한 징크스는 없는 것 같아요. 잘 풀리는 것도 한 과정이라고 생각을 하는 편이라서요. 잘 안될 때는 그냥 잠자다 보면 꿈에서 좋은 것들이 나올때도 있고요. 힘든 징크스 없이 잘 넘어가고 있는 것 같아요.

 

BB: 기복 없이 작업을 진행하시는 편이시군요.

이광호: 네 그런 편이에요. 아직까지는 그랬는데 언젠가는 그렇게 될 수도 있겠죠.

 

BB: 서포터라고 표현해야 하나요. 작품에 꾸준히 관심을 보내주시고 서포터 해주시는 분들은 주로 어떤 분들인가요?

이광호: 일단은 가깝게는 부모님, 아내, 친구들, 그리고 갤러리 사람들하고 같이 일을 해서 그런지 몰라도 경매도 해주고, 다음 작품은 이랬으면 좋겠다고 조언도 많이 해주시고 그렇죠.

 

BB: 활동을 같이 하는 분들 가운데 선배들도 계시고, 유명하신 분들도 많으실 텐데?

이광호: 선배들 가운데 아직까지는 작업을 이런 식으로 하시는 분들을 따로 만나 뵙진 못했어요. 지면으로만 만나봤지 실제로 뵌 적은 없어요. 그냥 주위에 계속 작업하는 친구들도 많으니까 보면서 긴장도 하게 되고 서로 서포터가 되어주고 있죠.

 

BB: 평소 실험적인 작품으로 많은 반향을 일으키시는 반면에 안정적이고 비교적 정형화 되어있는 작품을 해보시고 싶다는 생각을 해보신 적은 있으신가요?

이광호: 항상 생각은 하는데 아직은 하고싶은 것들이 많아서 그것들을 다 해봐야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을 것 같아요. 이것 조금, 저것 조금 하다 보면 아무것도 안될 것 같고요. 제가 제일 잘 할 수 있는 게 수작업이에요. 이런 것들을 해보고 나중에는 대량생산을 할 수 있는 것들을 찾게 되면 그때 가서 하면 좋을 것 같아요.

 

BB: 되려 국내에 비해, 해외에서 반응이 더 좋으신 편인데 그 이유는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이광호: 제 생각엔 수작업에 대해 가치를 많이 두는 것 같아요. 우리나라에 세련되고 예쁘고 멋진 디자인들이 주를 이루고 이슈화 되는 반면에, 외국에서는 자신들이 좋아하는 것들에 대해 가치 있게 여기고, 자신 있게 표현하기 때문에 그런 반응이 오는 것 같아요. 우리나라는 비교적 피드백이 약한 편이라 반응이 다르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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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 우리나라 정서상 피드백이 약한 면이 있는 것 같아요.

이광호: 저도 그랬던 것 같아요. 어떤 말을 할 때 조심스러워지고 폐가 되진 않을까 생각을 했거든요. 분명히 다들 생각은 하고 있는데 말하기가 어려운 부분이 있죠. 근데 외국에선 싫으면 싫다, 좋으면 좋다 라고 확실히 말을 해주니까 뭐가 좋은지 싫은지 알게 되더라고요.

 

BB: 모든 아티스트들이 느끼는 어려움일 수 있는데, 현재 우리나라에서 작업하는 데에 대한 애로사항이 있다면요?

이광호: 시선인 것 같아요. 이런 작업을 한다고 했을 때 고정관념이 배고프고 돈 안 되는 직업이라고 생각을 하더라고요. 개인이 추구하는 방향이 다 다른데 고정된 관념들이 조금 더 열린다던 지 격려해 줄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미술을 떠나서 음악이든 영화든 누구나 다 즐기고 즐거워하면서 일을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서로 격려해줘야 좋은 일들이 많이 생기는 것 같아요. 나는 좋은데 주위에서 불쌍하다 이러면 진짜 불쌍하게 느껴지는 것처럼, 힘들어도 좋아서 하는 거니까 서로 존중하는 풍토가 마련되었으면 좋겠어요.

 

BB: 평소 작업하실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있나요. 이 부분은 절대 놓치지 말아야겠다라는 것들이요.

이광호: 손에 대한 가치라고 생각해요. 수작업인 것도 있는데 어떻게 보면 손재주라는 건 물려받은 거라고 생각하는데, 그런걸 많이 보여주고 싶어요. 제가 손으로 작업 했고, 정성과 시간에 대해 보여주고 싶은데, 일부러 티 나게 보여주는 것은 아니고요. 그런 게 재미가 있고요. 몸이 힘들어도 하고 나면 뿌듯한 느낌이랄까 그런 것들을 작품에 보여주고 싶어요.

 

BB: 많은 사람들이 알아줬을 때 더 힘이 나는 것처럼요?

이광호: 그렇죠. 알아주면 힘도 나고 좋은데 남들이 안 알아주더라도 제 작업이니까 또 하게 되는 것 같아요.

 

BB: 존경아티스트가 있다면 어떤 아티스트가 있을까요?

이광호: 사람의 감정을 움직이는 활동을 하는 사람들은 다 존경스러운 것 같아요. 미술이든 환경운동가, 인권운동가 그런 일들을 하는 사람들이 훌륭하다고 생각해요. 저는 되게 멋진 아티스트나 디자이너를 좋아한다는 것보다, 소박하게 할아버지께서 자기 것을 만들고 하셨던 게 저한테는 제일 많은 영감을 주셨던 것 같아요.

  

BB: 함께 작업해보고 싶은 아티스트나 함께 해보고 싶은 작업이 있나요?

이광호: 아직까지는 이 사람이랑 작업 하고 싶다 라는 것보다는 여러 사람이 저와 작업하고 싶어할 정도로 내공을 키웠으면 좋겠어요. 차곡차곡 뭔가를 쌓아서 어떤 사람과 만났을 때, 목적 없이도 자연스럽게 작업이 이뤄질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작업을 시작한 시기도 얼마 안되었고, 경력도 얼마 안돼서 누군가와 그렇게 작업을 한다는 건 욕심이고, 10년은 더 해봐야 될 것 같아요.

 

BB: 올라가면 또 다른 아티스트들이 같이 하자고 손을 내밀게 되겠지요.

이광호: 그렇게까지 되면 좋죠. 지금은 이것도 중요하지만 친구들하고 음악도 해보고 싶어요. 요즘 트럼펫을 배우고 있거든요.

 

BB: 아 원래 밴드를 하셨다고 들었어요.

이광호: 원래 코믹밴드 같은 성격이었는데, 그렇게 해체되기에는 너무 아쉬워서 뭔가 즐기는 것들을 해보고 싶어요.

 

BB: 그런 음악활동을 하다가 작품에 또 영감을 얻기도 하면 좋으시겠네요.

이광호: 네 그렇게 되면 좋겠어요. 지금 가장 큰 바램은 내년쯤 한강에서 연주해보는 거에요.

 

BB: 원래 트럼펫을 연주하셨나요?

이광호: 아니요. 원래는 보컬이었어요.(전원웃음)

 

BB: 뒤돌아봤을 때 자신이 어떤 아티스트로 사람들에게 기억되기를 바라시나요?

이광호: 직업에 대한 타이틀보다는 이광호라는 사람으로 기억되었으면 좋겠어요. 즐겁게 뭔가를 했었고, 작업뿐만이 아니라 음악도 해봤고 (웃음) 그냥 이 사람은 행복하게 살았구나 라는 기억으로 남았으면 좋겠어요. 정점을 찍고 타이틀을 얻기보다 그랬으면 좋겠어요.

 

BB: 어떻게 보면 거창하게 사는 것도 어렵지만 평범하게 사는 것도 어려운 것 같아요.

이광호: 네 평범하고 행복하게 사는 게 진짜 힘든 것 같아요.

 

BB: 본인에게 옷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나요

이광호: 옷은 참 필요이상이 되어버린 시대에 살고 있는 것 같긴 해요. 지금은 저도 관심을 가지고 좋아하고 더 멋진 옷을 찾는 편이에요. 이런 식의 작업을 좋아해서 그런지 몰라도 희소성이 높은 옷들을 더 갖고 싶어하기도 하구요.

 

BB: 마지막으로 즐겨 찾는 사이트 하나 소개해주세요.

이광호: http://www.dezeen.com

 

BB: 긴 시간 인터뷰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좋은 활동 기대하겠습니다.

이광호: 네 감사합니다.



사진촬영: 스튜디오 다리미 (http://www.darimi.co.kr/)

진행: 박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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